본문 바로가기
경제

ROE 뜻, 계산 방법 알아보기 [주식 용어]

by gefmr 2022. 4. 20.

주식 관련 분석을 하다 보면 ROE라는 용어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는 해당 기업의 수익성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 용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ROE의 뜻,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ROE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ROE 뜻, 계산 방법

 

ROE는 Return of Equity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자기자본이익률 혹은 자기자본수익률이라고 합니다. ROE는 어떤 기업의 주주가 투자한 자기 자본 대비 어느 정도의 이익을 거두었는지 알기 위한 지표입니다. 구체적인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ROE (%)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2021년 당기순이익(순이익)이 100억원이었고, 자기자본은 1,000억원이라면 ROE는 10%가 됩니다. ROE는 %로 표시되기 때문에 위 공식처럼 100을 곱해야 합니다.

 

여기서 자기자본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과 다른 개념입니다. 자기자본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서 계산합니다. 즉, 채권자에게 줄 돈을 제외하고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ROE를 계산하는 다른 방법으로 아래 방식도 있습니다.

 

ROE (%) = (EPS ÷ BPS) × 100

 

EPS는 1주당 당기순이익을 의미하고, BPS는 1주당 순자산을 의미합니다.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으로 자기자본과 같은 의미입니다.

 

어떤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경우나, 1주당 당기순이익을 1주당 자기자본으로 나눈 경우나 결과는 같기 때문에 위 공식을 통해서도 ROE를 구할 수 있습니다.

 

 

 

 

ROE 해석 방법

 

이처럼 ROE는 주주의 자기자본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므로 이 지표가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ROE는 워런 버핏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워런 버핏은 ROE가 3년 연속 15% 이상인 기업을 우량 기업으로 보았습니다.

 

다만 ROE를 볼 때는 해당 종목의 PBR과 같은 지표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PBR은 어떤 종목의 주가를 1주당 순자산(BPS)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1주당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높다면 PBR도 높게 나옵니다. 만약 ROE가 높은 종목이 PBR도 높다면 이러한 양호한 수익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종목의 ROE가 20%, PBR이 2배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B 종목은 ROE가 30%, PBR이 4배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두 기업 모두 자기자본이 100억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A 종목의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이 되고, 시가총액은 200억원(자기자본에 PBR을 곱하여 시가총액 계산)이 됩니다. 따라서 A 기업의 PER은 10배가 됩니다(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누어 PER 계산). 그리고 B 종목은 당기순이익이 30억원이고, 시가총액이 400억원이 됩니다. 이 경우 B 기업의 PER은 약 13.3배입니다.

 

이처럼 A 종목보다 B 종목의 PER이 더 높게 나옵니다. 물론 PER 이외 다른 부분도 살펴봐야 하겠지만, PER만 본다면 B 종목보다는 A 종목의 투자 매력이 더 높아 보입니다(물론 PER을 볼 때는 PEG도 함께 봐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종목에 투자할 때에는 ROE뿐 아니라 PBR, PER, PEG와 같은 지표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ROE 특성

 

ROE는 산업에 따라 높게 혹은 낮게 나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설비 자산이 필요한 제조업에서 ROE가 낮게 나옵니다. 특히 기계, 자동차, 조선과 같이 제조 설비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기업은 자산이 높은 대신 ROE가 제조업 중에서도 낮은 편입니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서비스업 등 설비 자산이 많이 필요 없는 업종에서는 ROE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ROE는 당기순이익이 적자인 경우 마이너스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ROE가 마이너스인 경우 해당 기업의 향후 성장 잠재력을 살펴봐야 합니다. 성장 잠재력이 높다면 그래도 투자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지만, 만약 향후 전망이 부정적이라면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ROE의 뜻,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ROE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줍니다. ROE가 높을수록 우량한 기업이라 볼 수 있는데, 투자 시에는 ROE와 함께 PBR과 같은 지표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시사상식사전, 프라임경제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CAPEX, OPEX 뜻, 차이 알아보기

 

CAPEX, OPEX 뜻, 차이 알아보기

기업의 회계 관련 용어 중 CAPEX, OPEX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들 단어는 기업의 지출과 관련이 있는데, 주식의 기본적 분석 시에도 나오는 단어입니다. 기업 회계에서 이들 용어는 서로 반대되는

newsandtrend.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