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주식 VI 뜻, 발동 조건 알아보기

by gefmr 2022. 5. 27.

국내 증시에서 어떤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VI가 발동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VI가 발동되면 일정 시간 동안 해당 종목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주식 VI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이 제도의 구체적인 의미, 발동 조건에 대해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식 VI의 뜻과 발동되기 위한 조건, 발동 시간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VI 뜻

 

주식 VI에서 VI는 Volatility Interruption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변동성 완화장치라고 합니다. 이 제도는 주식 시장에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때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정지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VI가 발동되면 해당 종목은 2분 동안 거래가 정지됩니다. 이 정지 시간 동안 체결은 이루어지지 않고 주문을 넣는 것만 가능합니다.

 

VI는 하루 중 발동 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리매매종목, 단기과열종목에 대해서는 VI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주식 VI 종류

 

주식 VI의 종류에는 정적 VI와 동적 VI가 있습니다. 이 중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것은 정적 VI입니다.

 

1. 정적 VI: 급등주 혹은 급락주에서 자주 보게 되는 VI입니다. 당일에 주가 변동폭이 커질 때 발동되는 VI입니다.

 

2. 동적 VI: 일시적인 거래량 감소, 주문 실수 등으로 인해 체결가가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경우에 발동되는 VI입니다. 예를 들어 직전 체결가가 10,000원이었는데, 다음 체결가가 10,050원이 아닌 10,800원이 되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동적 VI는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보다는 거래량이 적은 소형주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 VI 발동 조건

 

주식 VI의 발동 조건은 VI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아래에서는 VI 종류별 발동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정적 VI

 

정적 VI의 발동 조건은 시가 결정 전, 시가 결정 후로 나뉩니다.

 

(1) 시가 결정 전

 

오전 9시에 주식 시장이 시작하고 처음 체결되는 주가를 시가라고 합니다. 시가가 결정되기 전에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10% 이상 주가가 변동되었을 때 정적 VI가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 A 종목의 전일 종가가 1만원이었는데, 당일 8시 무렵에 호재가 발표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A 종목은 갭상승 출발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만약 전일 종가인 1만원보다 10% 높은 1.1만원으로 주가가 시작하려고 할 경우 바로 정적 VI가 발동되며 2분 동안 거래가 정지됩니다.

 

 

(2) 시가 결정 후

 

당일 시가가 결정된 다음부터는 시가를 기준으로 주가가 10% 변동될 때 VI가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 B 종목의 당일 시가가 1만원이었다면, 시가에서 10% 오른 1.1만원이 될 때 VI가 발동됩니다. 반대로 C 종목의 경우 당일 시가가 1만원이었고, 시가에서 10% 내린 9천원이 될 때도 VI가 발동됩니다.

 

일단 VI가 발동된 이후부터는 직전 단일가격을 기준으로 주가가 10% 변동될 때마다 다시 정적 VI가 발동됩니다. 여기서 직전 단일가격이라는 말이 어려울 수 있는데, 여기서는 직전 VI 발동 후 2분이 지난 다음에 처음 체결된 주가를 뜻합니다.

 

 

2. 동적 VI

 

동적 VI의 발동 요건은 종목, 시간대에 따라 다릅니다.

 

(1) 코스피 200 종목

 

1) 정규장 오전 9시~오후 3시 20분

코스피 200 종목의 경우 이 시간대에 3% 이상의 갑작스러운 체결가 변동이 발생할 때 동적 VI가 발동됩니다.

 

2) 오후 3시 20분~3시 30분

이 시간대는 2% 이상의 체결가 변동이 발생하면 동적 VI가 발동됩니다.

 

 

(2) 그 외 코스피, 코스닥 종목

 

1) 정규장 오전 9시~오후 3시 20분

그 외 코스피, 코스닥 종목은 이 시간대에 한번에 6% 이상의 체결가 변동 시 동적 VI가 발동됩니다.

 

2) 오후 3시 20분~3시 30분

이 시간대는 한번에 4% 이상의 체결가 변동이 발생하면 동적 VI가 발동됩니다.

 

 

VI 발동 후 체결

 

VI 발동 후 2분이 지나면 미체결 주문들이 단일가로 체결됩니다. 매수/매도 주문 가격, 수량을 고려해 단일가가 결정되고 이러한 단일가에 해당되는 주문들이 체결되는 것입니다.

 

이때 체결은 가격, 시간 우선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즉, 상대방에게 더 유리한 호가로 주문한 경우(매수의 경우 더 높은 호가로, 매도의 경우 더 낮은 호가로 주문한 경우), 더 빠르게 주문한 경우가 우선적으로 체결됩니다.

 

 

지금까지 주식 VI의 뜻, 발동 조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VI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발동 시 2분 동안 거래가 정지됩니다. 주식 VI에는 정적 VI와 동적 VI가 있는데, 이 중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정적 VI입니다. 이 글은 한국거래소 웹사이트, 시사상식사전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오버행 뜻에 대해 알아보기 [주식용어]

 

오버행 뜻에 대해 알아보기 [주식용어]

주식 관련 기사를 읽다 보면 오버행이라는 용어가 언급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버행 이슈가 있으면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거나 오르지 못하고 횡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버행이라는 용

newsandtrend.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