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이퍼링이 연내에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외신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테이퍼링의 뜻,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테이퍼링 뜻
테이퍼링의 뜻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현재 연준은 매달 일정 규모의 미국 국채와 MBS(모기지담보부증권)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테이퍼링을 시작하게 되면 매입하는 규모를 점차 축소하게 됩니다. 여전히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는 하지만, 공급하는 유동성 규모는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테이퍼링 언제 시작될지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테이퍼링 시기
그동안 다수 연준 위원들이 2021년 내에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테이퍼링이 올해 안에 시작될 수 있다는 신호를 여러 차례 주었습니다. 다만 고용지표 등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테이퍼링 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9월 10일 자 기사에서 연준이 9월 FOMC에서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의 고용지표 부진에도 여전히 인플레이션 추이를 고려할 때 연준 위원들이 연내 테이퍼링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생산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온 점도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테이퍼링 영향
테이퍼링이 시작된다는 발표가 나오면 시장은 처음에는 부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이 그동안 공급하던 유동성 규모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하므로 테이퍼링 발표는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증시 조정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그동안 수차례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미리 언급한 만큼 시장에 미칠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러한 영향이 나타나는 기간도 일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테이퍼링이 이제 시작된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침체 상황에서 회복되어 정상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기 회복은 기업들의 실적 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미국 증시에는 결과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참고해 보아도 테이퍼링 이후 미국 증시는 장기간 상승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 이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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