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련 뉴스 기사를 읽다 보면 어떤 기업이 자본잠식 상황이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자본잠식은 주로 영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자본잠식 기업의 주가는 부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자본잠식의 뜻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와 함께 완전자본잠식의 뜻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자본잠식 뜻
자본잠식은 회사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납입자본금이 일부 혹은 모두 잠식된 상황을 뜻합니다. 기업의 자본은 납입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납입자본금은 주주들이 납입한 자본금을 의미하고, 잉여금은 해당 기업이 벌어들인 돈 중 남아 있는 자금을 뜻합니다.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라면 사업을 통해 돈을 벌고 영업이익이 쌓이며 잉여금도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업에 문제가 있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경우라면, 우선 그동안 모아두었던 잉여금이 소진됩니다. 그리고 결국 자본금도 잠식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자본금 잠식이 시작된 상황을 자본잠식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완전자본잠식 뜻
완전자본잠식은 자본금이 모두 잠식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를 자본전액잠식이라고도 부릅니다. 자본잠식이 시작된 이후 사업이 개선되지 않고 적자가 지속되면 결국 완전자본잠식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순자산이 0 혹은 마이너스가 됩니다(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빼서 계산). 즉, 가지고 있는 자산을 모두 팔고 부채를 갚을 경우 남는 금액이 없거나, 부채를 모두 갚지도 못하는 경우가 됩니다.
자본잠식 기업
주식 시장에서 자본잠식이 시작된 기업은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향후 사업 전망이 불확실하여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경우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되고, 전액잠식은 증시 퇴출 사유(상장 폐지)가 됩니다.
자본잠식률은 아래와 같이 계산합니다.
자본잠식률 = (자본금 - 자기자본) ÷ 자본금 × 100
여기서 자기자본은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자본금이 100억원이고, 자기자본이 50억인 경우 자본잠식률은 50%가 됩니다.
자본잠식 개선 방법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이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는 사업 구조조정, 무상감자, 유상증자 등이 있습니다. 우선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서 영업 적자에서 흑자 전환하고 이러한 기조를 유지한다면 자본잠식에서 탈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이 어렵다면 무상감자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상감자는 주주에게 보상을 하지 않고 자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 경우 자본금이 감소하며 자본잠식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상감자는 주주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주가 하락 원인으로 작용하고 기업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로부터 납입받아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자본잠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 역시 주가 하락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자본잠식, 완전자본잠식의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본잠식은 기업의 적자가 지속되며 자본금이 잠식되기 시작한 상황을 뜻합니다. 그리고 자본금이 모두 잠식되면 이를 완전자본잠식이라고 부릅니다. 자본잠식 기업은 향후 주가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은 시사상식사전, 시사경제용어사전, 매일경제용어사전, 시사경제용어사전, 행정학사전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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